여러분은 순간 화가 나면 화를 참습니까? 아니면 화를 냅니까? 대체로 처세술에 보면 화를 내지 말라고 하고, 가능하면 화를 참으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화를 내고 난 후 관계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동료나 상사나 부하직원이나 친지나 가족 그리고 친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화를 참나요?
유명한 철학자나 처세술을 읽어보면 화가 나면 화를 참아야 한다고 합니다. 화를 참는 이유는 화가 나는 원인보다 화를 내면서 발생하는 악영향 때문입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화를 내면 아이 성장에 도움이 안 되고,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화를 내면 부하 직원이 상사에 대한 신뢰가 깨집니다. 도 마찬가지로 동료나 친구에게 화를 내면 역시 인간관계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깐 화를 내면 모든 인간관계를 무너집니다. 또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한 결과를 자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화를 낸 후 결과를 예측하기도 전에 화를 낸 자신이 밉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화를 내면 인간관계는 물론이고, 자신까지 자신이 미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나 종교인들은 화를 참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화를 참으면 정말 괜찮을까요?
화를 참지 마세요!
일단 화를 내는 순간 모든 관계가 무너집니다. 뭐 이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를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정확히는 화가 나는데 화를 참는 것입니다. 마음에서는 열불이 나는데, 그것을 참으면 과연 정신 건강에 정말 좋을까요?
가끔 뒤끝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화를 낼 뿐이지, 화가 계속 이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건강합니다. 물론 주변에 사람 관계는 나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단순히 화를 낸다고 해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진실성이 없거나 매사에 성실하지 않거나 하는 일이 거짓이라면 주변에 사람이 없습니다. 이는 화를 내는 것과 별개입니다. 처음에는 화를 내는 사람들 때문에 기분도 나쁘고 짜증도 나지만 결론은 화 때문에 주변이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은 화가 나면, 화를 참는 것이 화를 내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또는 신체적 건강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화병으로 죽는다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고혈압으로 심근경색이지만, 결국 화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를 참기보다는 화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그 후에 정리하면 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가 나면 화를 내십시오.
그런데 정말 화가 나나요?
화낼 일이 없다
많은 동양 유학자나 서양 심리학자들은 화를 참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불교의 금강경을 보면 정확한 처세술을 알려줍니다. 화를 참는 것이 아니고, 화를 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주 짧은 순간 자신을 3인칭으로 바로 보면 당신의 화는 무지에서 오는 것입니다.
순간 화가 납니다. 그때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다면, 상대방이 왜 그런 말을 하고 행동을 했는지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잠깐 상대방에 빙의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왜 나를 화나게 했는지, 아마 대부분은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를 알게 되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화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럴만한 이유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무지에서 오는 화를 단박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을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알 수 없다면 상대방을 상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화를 내도 바뀌지 않습니다. 당신을 화를 내게 한 상대방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벽에다 화를 내는 것과 같은 것이 됩니다.
당신의 에너지를 왜 벽에다 소모합니까? 어차피 바뀌지 않고, 당신의 마음에 지치게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왜 그런지를 알면 화를 낼 이유가 없고, 또 상대방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역시 화를 내어도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화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은 무지에서 오는 화를 참는 것이 아니고, 화를 낼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억지로 화를 참는다면 이는 당신의 정신 건강만 해치게 됩니다. 옛말에 착한 여자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너무 화를 참다가 한 번에 폭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관조적으로 3인칭 시점으로 당신과 상대방을 바라보면 화를 낼 이유가 업습니다. 화는 단순히 무지에서 오는 것입니다. 단 3초만 생각해도 화를 낼 이유가 사라집니다.
화를 참지 마시고, 왜 화를 내야 하는지를 잠시 자신을 바라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왜 나를 화나게 하는지를 잠깐 빙의하여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이를 역지사지라고도 하는데, 의무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당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상대방을 한 번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화도 낼만한 사람에게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무지에서 오는 화를 알아차리면 화를 낼 일은 없습니다. 지금 당신은 화를 참고 있나요? 화를 참지 마세요.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낼 이유가 없어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화가 나는데 화를 참는 것이 아니고, 화를 낼 이유가 전혀 없어야 합니다. 설마 벽에도 화를 낼 생각은 아니죠? 조금만 자신을 관찰하면 화를 낼 이유는 단박에 사라집니다.
'니가 인생을 알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 당신에게 욕을 한다면 욕은 쓰레기입니다 (1) | 2024.11.17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