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당신에게 일방적으로 욕을 한다면 그건 쓰레기입니다. 마음에 간직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비난이 아니고 비판이라면 조금 과한 욕이 썩인 비판이라면 가려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비판이라도 거친 욕이 있다면 그건 쓰레기일 뿐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욕을 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 당신에게 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한 사이가 욕을 할 수 있고, 친하지 않은 사이가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순간 욕을 들은 당신은 화가 날 것이고 흥분하고 같이 싸우는 경우가 있고, 아니면 그냥 화를 삭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참는 것이지요. 하지만 대체로 상대방이 하는 욕은 그냥 쓰레기입니다.
만약 나를 위한 비판이라면 욕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욕을 섞어가면서 비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성격이나 표현 방식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대체로 욕을 하는 경우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하고 기분이 나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욕을 다 받고, 또 이를 계속 기억하면서 끙끙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듣고 흘려보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착한 사람들이 '왜 나는 이런 욕을 먹어야 하나'하고 심각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욕을 듣는 당신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럼 욕을 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소를 짓는다
상대방이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나에게 욕을 한다면 일단 그냥 들으시기 바랍니다.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 듣고 나서, 조금이라도 합리적이고 타당하다면 비판적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대체로 욕을 섞어서 화를 내는 경우는 좋은 비판은 없습니다.
또 같이 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같이 욕을 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다 듣고, 슬쩍 웃으면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바랍니다.
왜 그런가 하면, 상대방이 하는 말들은 하나도 쓸데가 없는 쓰레기입니다. 마냥 당신이 이 욕을 다 받고 들으면서 자책을 한다면 아마 당신을 쓰레기를 안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즐겁게 살아야 하는 당신이 쓰레기를 안고 살아야 한다면 그건 지옥이 됩니다.
예전에 부처님이 탁발을 하러 갔는데, 집주인이 아침부터 밥을 얻어먹으러 다닌다고 쌍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다 듣고 씩 웃었습니다.
집주인은 왜 기분 나쁘게 웃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내가 당신에게 선물을 줬는데, 안 받으면 그 선물은 누구 것인가요?라고 집주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니 집주인은 '당연히 당신 것이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럼 당신이 나에게 욕을 했는데,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 욕은 누구 것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집주인은 단박에 깨우치고 부처님을 웃으며 받아들여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인연이 바로 전생 현생 미래생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미소가 되었습니다. 즉 당신이 상대방의 욕을 받지 않으면 그 욕은 상대방 것입니다.
또 아무런 의미 없이 욕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피해의식을 느끼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욕을 하면 다 듣고 그냥 웃기만 하면 됩니다. 그럼 그 욕은 당신에 마음으로 가는 쓰레기가 아니고, 욕을 한 상대방에게 가게 됩니다.
쓰레기를 버려라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동료나 상사들로부터 많은 비난과 욕을 먹기도 합니다. 타당한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대체로 쓰레기입니다.
쓰레기를 가지고 있으면 마음에 병만 많아집니다. 당신에게 욕을 한 사람들은 일말의 죄책감은 없습니다. 아마 욕을 한 사실도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당신만 쓰레기를 받고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욕은 쓰레기입니다. 그렇다고 같이 소리치면서 싸우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다 듣고 살짝 웃기만 하면 됩니다. 이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당장은 억울하고 화나고 짜증 나지만 길게 보면 욕을 하는 상대방보다 욕을 듣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면서 웃는 당신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누가 당신에게 욕을 한다면 그냥 얕은 미소만 짓기 바랍니다. 그럼 당신은 진정한 성인이 될 것입니다. 마음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당신의 건강에 가장 좋은 처세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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